[도서] 시골의사 박경철의 청소년을 위한 자기혁명

[도서] 시골의사 박경철의 청소년을 위한 자기혁명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성장의 길로 나아가기
  • 리더스북     성인
  • 2014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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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골의사 박경철의 청소년을 위한 자기혁명
2011년 출간되어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의 청소년 버전. 아프지만 인정해야 하는 현실, 힘겹지만 극복해내야만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부모와 사회의 요구에 맞춰 정신없이 지내느라 놓쳐버리고 있는 ‘생각’이라는 것을 다시 짚어보며, 단순히 ‘열심히 하자’가 아니라 ‘왜’ 열심히 해야 하는지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 함을 강조한다. 그 바탕에는 청소년들이 지금보다 더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며 행복해지기를, 밝은 미래에 대한 꿈을 꾸기를 바라는 저자의 소망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것은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이루어나가야 할 과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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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프롤로그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성장의 길로 나아가기

    1장 영혼의 체력을 기르는 법
    - 미완성이 품은 무한한 가능성
    - 방황은 치열한 노력의 흔적이다
    - 삶의 버팀목이 되는 가치관의 확립
    - 지속되는 행복은 내 안에서만 찾을 수 있다
    - 배움의 즐거움이 나의 세상을 넓힌다
    - 채울수록 커지는 욕망의 함정
    - 나를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 수 있다
    - 습관이 나를 말한다
    - 내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
    - 박경철 선생님 궁금해요

    2장 나의 꿈을 응원할 사람은 나다
    - 영웅을 품고 사는 삶은 흔들림이 없다
    - 내일의 나를 꿈꾸게 하는 원동력
    - 우리 모두에겐 재능이 있다
    - 잠재력, 발견하지 않으면 꽃피울 수 없다
    - 인생을 긍정적으로 구조화하라
    - 열정, 발산하기 전에 응축하라
    - 자신을 감동시켜야 진정한 노력이다
    - 청소년에게 인문철학이 필요한 이유
    - 내 미래는 나의 것, 스스로 선택하자
    - 박경철 선생님 궁금해요
  • 3장 배우고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 사소한 태도의 변화가 인생을 바꾼다
    - 훈련을 통해 사유의 힘을 기르자
    - 경쟁심을 자기발전의 촉진제로 활용하기
    -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져도 그 가치는 다르다
    - 지식과 지혜를 구분하자
    - 학과 습이 병행되는 진짜 공부
    - 천재성은 타고나지만 창의성은 만들어진다
    - 깊이 읽기보다 많이 읽어라
    - 책 읽는 기쁨을 느껴라
    - 말의 가치를 높이는 법
    - 입은 닫고 생각은 열어라
    - 글쓰기, 쓰는 만큼 는다
    - 박경철 선생님 궁금해요

    4장 다양한 만남은 나를 키우는 자양분
    -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
    - 이름을 부르자 그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영원한 내편, 부모와의 관계
    - 다름을 통해 성장하는 친구와의 관계
    - 설렘으로 나를 아름답게 하는 이성과의 관계
    - 박경철 선생님 궁금해요

    5장 더 멋진 미래를 위한 공동체 의식
    - 소셜네트워크 속의 청소년
    - 우리는 모두 영향력을 주고받는다
    - 미래는 우리 노력에 따라 달라진다
    -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자세
    - 내가 행복하려면 내 이웃도 행복해야 한다
    - 이 시대가 원하는 정의를 찾자
    - 박경철 선생님 궁금해요

    에필로그 생은 그 자체로 행복한 것이다

저자 소개

  • 저 : 박경철

    외과전문의이자 유명작가이며 경제전문가. 대학 시절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책 『예수 다시 십자가에 못박히다』를 읽고 깊은 충격을 받아, 카잔차키스가 평생의 영웅으로 삼았던 니체, 단테, 베르그송을 탐독했으며, 이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의 기초를 다졌다. 이후 대학에서 전공한 의학와 무관한 경제학을 독학했고, 패러다임의 전환기마다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을 발표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그로 인해 증권업계 인사가 아님에도 한국거래소와 증권사 사장단이 수여하는 제1회 증권선물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6년에는 의사로서의 경험을 담은 에세이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을 발표해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드라마 [뉴하트]의 소재가 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후 집필한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착한 인생, 당신에게 배웁니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은 출간과 동시에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즈음 연간 200~300회씩 행해진 그의 강연과 칼럼은 대중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후일 ‘청춘콘서트’로 이어졌고,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청춘콘서트’는 2012년 이후 우리 사회에 중요한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되기도 했다. 그외 공익단체 및 기업의 이사회에 참여해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리스 문명 기행을 하면서 문명 탐험서 『문명의 배꼽, 그리스』를 출간하여 르네상스적 인간으로서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책 속으로

요즘 청소년들은 그 어느 세대보다도 훨씬 더 힘든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이유는 아마도 나를 비롯한 기성세대들이 그들에게 과중한 짐을 너무 일찍 지워준 탓일 것이다.
인간은 호모사피엔스(Homo sapiens), 즉 사회적인 동물이다. 그 때문에 혼자서는 온전히 존재할 수 없고 누군가와 관계를 맺어야만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유년기는 모든 관계에서 자유로운 시기다. 우리 아빠가 회사에서 어떤 직책을 갖고 있는지, 우리 집 재산이 어느 정도인지 아이는 전혀 신경쓸 필요가 없고 또 그래야만 한다. 내면이 온전히 부화할 때까지 그냥 신나게 뛰어놀아야 한다. p.22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어떤 하나에 미치는 경험을 다들 한 번씩은 해봤을 것이다. 운동에 미치거나, 사랑에 미치거나, 연예인에 미치거나, 컴퓨터게임에 미치거나 말이다. 밤새 좋아하는 연예인의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는 건 그 일에 극도로 몰입했기 때문이다. 그런 일들은 우리를 즐겁게 하기 때문에 쉽게 몰입할 수 있다. 그러나 공부는 몰입하기가 쉽지 않다. 아무리 마음을 다잡고 책상 앞에 앉아도 쉽게 마음이 흐트러진다. 공부는 그냥 자리에 앉아 있다고 몰입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공부에 미치기 위해서는 상당한 의지를 갖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누구나 처음에는 공부가 어렵다. 내가 공부에 재능이 없나? 다른 사람들은 잘하는데 왜 나만 이럴까? 마음은 점점 조급해지고 그러다보면 더더욱 몰입하기가 힘들어진다. 공부는 컴퓨터 게임처럼 자극적이지도 재미있지도 않다. 처음부터 사람을 확 잡아끄는 매력이 없다. 그 때문에 공부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다른 일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며, 인내를 필요로 한다. pp.40~41

내가 청소년 멘토링을 할 때 잘 쓰는 방법이 있다. 먼저 A4 용지 한 장을 나눠주고 자신의 장점 10가지, 단점 10가지를 적어보라고 한다. 그러면 재미있는 결과가 나온다. 대부분의 경우 단점을 먼저 쓴다. 분명 ‘장점 10개, 단점 10개’라고 장점을 먼저 제시하는데도 모두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단점을 먼저 쓴다. 단점 10개는 순식간에 적는다. 10개를 넘으면 넘었지, 다 채우지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데 장점은 보통 반도 채우지 못하고, 많이 써야 5개 정도다. 자신이 못하는 일은 잘 떠올리지만, 잘하는 일은 쉽게 생각해내지 못한다. 그만큼 자신에게 자신이 없다는 뜻이다. p.51

내가 수영을 배울 때 이야기다. 물속에서 숨을 참았다가 물 밖에 나와 ‘음~파’하고 숨을 뱉는 것과 발차기를 한 달 정도 배우고 나면, 두 달째부터는 나름 물에 떠서 어느 정도의 거리를 수영해 갈 수 있다. 물에서 뜨는 법도 모르다가 수영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때의 신기함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쉽게 상상이 가지 않을 테다. 물에 떠서 앞으로 나아가는 내 모습이 얼마나 기특한지 모른다. 그러고 나면 순식간에 ‘마린보이’가 된 듯한 착각에 빠져 원대한 목표를 세우기 시작한다.
‘오늘은 쉬지 않고 두 바퀴를 돌아야지.’
그런데 두 바퀴라는 목표를 이루기란 만만치 않다. 한 바퀴 반 정도 되는 지점에서 어김없이 심장이 터질 듯 숨이 차서 포기하기 일쑤다. 그러나 목표를 조금만 바꿔도 상황은 달라진다. ‘어제 한 바퀴 반을 돌았으니 오늘은 그것보다 조금이라도 더 가야지.’라고 마음을 먹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바퀴를 거뜬히 돈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pp.66~67

2012년 마흔아홉이 되던 해, 나는 드디어 그리스로 향했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당연히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고향인 크레타섬이었다. 그곳에서 그의 무덤 앞에 선 순간, 갑자기 울컥 감정이 복받쳤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나는 그 앞에서 큰절을 두 번 했다.
주변을 산책하던 그리스인이 그 모습이 신기했는지 내게 와서 물었다.
“지금 뭘 한 것이냐?”
나는 차분히 설명했다.
“이것은 절이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떠나간 사람에게 경의를 표할 때 행한다. 한편으로는 죽은 자와 살아있는 자 사이에 소통의 절차이기도 하다.”
그리스인이 내게 다시 물었다.
“그런데 한국에서 온 사람이 왜 그리스의 떠나간 작가에게 이런 경의를 표하느냐?”
그때 나도 모르게 다음과 같은 말이 불쑥 튀어나왔다.
“He is my hero.”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내 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했다. 정말 근사한 일 아닌가. 나이 마흔아홉에 그 어떤 대상을 향해 “그는 나의 영웅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니 말이다. 자신만의 영웅을 가슴속에 지니고 산다는 것은 ‘나는 계속 쉬지 않고 걸어갈 것이다.’라는 의지의 표현이다. 비록 지금은 부족한 존재이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 더 공부하고 경험하며 발전해나가겠다는 다짐의 발현이다. pp.81~82

재능에 대해 이야기할 때 반드시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있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진짜 적성에 맞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자신의 노력 부족이나 또는 돌파해나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회피하려는 자기변명은 아닌지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어떤 일을 하다가 한계에 부딪혔다고 생각하면 ‘적성에 맞지 않아.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이게 아니야.’라는 구실을 제일 먼저 찾아내기 때문이다. p.91

그러므로 우리가 좀더 나은 생을 살려면 의미없는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막고, 의미있는 일이 계속되도록 인생을 긍정적으로 구조화해야 한다. 말이 어렵지 실상은 아주 간단한 이야기다. 매일 별다르게 찾는 것도 없이 인터넷서핑을 하거나 중요한 얘기도 없는데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는 대신, 하루에 20쪽씩 책을 읽거나 잠들기 전에 10분씩 자신의 꿈과 인생에 대해 사색하는 것이다. 이런 행위를 일과로 만드는 것이 바로 ‘긍정적 구조화’이며,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자긍심을 얻고 생각보다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p.96

사람은 죽을 줄 알면서도 신념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맞서고, 가치를 위해 목숨을 걸 수도 있는 유일한 존재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속성이요, 위대한 점이다. 불굴의 의지, 고난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에너지도 그 크기는 다를지언정 누구나 갖고 있는 인간의 특징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일에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것은 곧 내 앞에 놓인 장애물을 넘어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런 도전을 통해 우리는 점점 성숙하고 발전할 수 있다. 물론 그 과정은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그 고통은 결국 내가 발전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증거인 셈이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진정한 기쁨을 안겨주는 삶은 고통이 따르는 노력하는 삶이지, 마냥 편안하고 안락한 삶이 아니다. pp.104~105

의과대학에서 공부할 시절, 경제학은 내게 그저 호기심의 대상일 뿐이었다. 경제학과 친구의 책이던 《경제학원론》을 읽고 흥미를 느낀 후 나는 그 관심을 계속 이어갔다. 오랜 세월 관심을 갖고 공부하다보니 복잡한 경제학 용어들을 나름의 방법으로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었는데,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일이 굉장히 재미있고 나를 설레게 했다.
이때부터 나의 새로운 고민이 시작됐다. 의사로서의 삶과 경제 분야 전문가로서의 삶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힌 것이다. 이 두 가지 길 중에서 어떤 길을 선택했어야 했는지, 무엇이 최선이었는지는 지금 생각해도 잘 모르겠다. 그런데 후회나 미련은 없다. 의사로서 살면서 경제학을 공부한 것은 내 선택이었고, 그로 인해 직면한 또 다른 선택의 순간 역시 내가 만들어낸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pp.113~114

나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지방 의대를 졸업한 평범한 의사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렇게 책도 쓰고 강연도 할 수 있는 이유는 아마도 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큰 공부라고 생각하고 상대방의 장점을 배우려고 노력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을 만날 때마다 나는 그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그의 장점을 인정하고, 배우고자 했다. 그렇게 얻은 배움이 학교를 다니며 배웠던 지식보다 훨씬 살아있는 지식이 되어 내 삶은 풍요로워졌다. 마음을 열고 눈을 크게 떠라! 그러면 세상이 온통 스승으로 가득 찬 바다가 될 것이다. p.136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대화에서 주도권을 잡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침묵하며 듣고 있는 사람이 주도권을 잡은 경우가 더 많다. 말하는 사람은 입을 여는 순간부터 상대에게 관찰당하게 된다. 말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쏟아내기에 바쁘지만 관찰자는 그에게서 수많은 정보를 얻는다. 대화가 끝난 후 더 많은 것을 챙겨 가는 사람은 수없이 말을 쏟아낸 사람이 아니라 그 모습을 묵묵히 관찰한 사람이다. 그런 까닭에 침묵은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아니라 격렬한 관심의 표현일 수 있다. 말하지 않고 경청함으로써 상대에게 몰입할 수 있으며 대화의 본질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 pp.173~174

흔히 책을 많이 읽으면 글을 잘 쓰게 될 거라고 기대한다. 그러나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이 다르듯 읽는 것과 쓰는 것 또한 다른 문제다. 독서는 지식을 얻고 사유를 넓히기 위한 수단이지 쓰기를 위한 안내자는 아니다. 만 권의 책을 읽어도 한 줄의 글을 제대로 쓸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방대한 지식을 가진 학자의 강의나 집필이 그다지 신통치 않은 경우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니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지금 당장 한 줄의 글이라도 쓰는 연습을 해보자. p.180

출판사 리뷰

자기혁명이란 그리 대단한 게 아니다.
익숙함을 버릴 줄 아는 용기,
기꺼이 새로운 것과 만나겠다는 호의,
중심을 세우고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패기,
그것이 바로 자기혁명의 시작이다!”

‘자기혁명’을 말하며 독자들의 머리와 가슴을 뜨겁게 하던 박경철,
이제 청소년들을 위한 자기혁명을 제안하다!

2011년 출간되어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의 청소년 버전 《시골의사 박경철의 청소년을 위한 자기혁명》이 출간되었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은 ‘청춘콘서트’를 진행하며 청년들과 함께 나눈 소통과 교감의 기록이며,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고자 하는 이들의 머리를 깨우치는 책이었다. 이 책은 현실이 암담하기만 한 20대, 뒤늦은 사춘기를 겪는 30대, 자녀를 위해 사는 40대, 노년을 준비하는 50대에게 냉철한 질문을 던졌다. “지금,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그리고 많은 이들이 위와 같은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치열한 과정에 동참했다. 그리고 그 책을 읽은 이들이 자신의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 싶다는 바람을 제시해왔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은 청년들을 염두에 두고 6년이란 긴 시간 동안 쓰여졌지만 막상 출간 이후 가장 적극적인 피드백을 보낸 것은 40대 독자들이었다. 저자 박경철을 만나고 싶다는 요청에서부터, 이른 나이에 권고사직을 당하고 우울증에 빠져 있던 자신의 삶을 이 책이 완전히 변화시켰다는 이야기기까지 다양했다. 60대 초반의 한 주부는 책이 너무 어려워서 한번 읽었는데도 제대로 이해가 되지 않아, 두 번 세 번을 거듭 읽으며 복습을 했다고 했다. 욕심 내지 않고 하루에 몇 장씩, 한줄 한줄 곱씹으며 읽었더니 두 달이 걸렸다고. 그럼에도 그 순간이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사실 저자는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 학생들의 필독서로 지정되면서 중고등학교에서 잦은 강연을 했던 덕분에 20대 청년보다 청소년들과의 소통을 더 먼저 시작했다. 그러기에 그 애정도 남다르며 이 책을 쓰는 데 더 많은 고민과 망설임이 있었다고 한다. “뻔한 격려와 듣기 좋은 이야기만 늘어놓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서”고 “말로는 이해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어른들의 생각으로 가득한 잔소리만 늘어놓은 것은 아닌지 두렵기도 하다.”고 말이다. 그럼에도 집필의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힌다. “어느 정도 성장해 있는 청년들뿐 아니라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이제 막 중요한 시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에게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와 조언이 필요하다고 여겨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인생의 후배인 청소년들의 푸르른 꿈과 밝은 미래를 응원해주기 위해서다.”

때론 눈부시게 빛나고 때론 절망과 한숨으로 가득 차 있던
수많은 청소년들의 눈빛과 소통하고 교감한 대화의 기록!

지금 우리의 청소년들은 어떤가? 그들의 가장 큰 문제는 영혼의 자양분인 ‘꿈’이 고갈되어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10대 청소년들이 ‘꿈’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대학’이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 이유도 모른 채 달려간다.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에 취직하면, 남들보다 성공하는 보장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를 한다. 이 사회와 기성세대와 부모가 만들어준 틀에 자신을 맞추고, 쳇바퀴 돌 듯 남들이 규정한 삶을 사는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잠재력을 지녔는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제대로 생각할 겨를이 없다. 자연을 벗 삼아 즐길 여유도, 친구와 함께 우정을 나누며 이해와 배려와 신뢰를 배울 틈도 없다. 책을 탐독하고 예술을 즐기고 취미 활동을 하고, 여행을 다니는 것은 그야말로 사치다.
그는 “사람의 일생에는 몇 가지 매듭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중 유소년기는 온전히 보호를 받으며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 시기”라고 말한다.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사회를 형성하고 궁극적으로 세상에 나가 사회적 동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유소년기를 거치며 온전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 조기교육이라는 명목 아래 너무 빨리 경쟁이라는 냉험한 현실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바로 청소년기를 맞는다. 그러므로 그는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시급한 것은 영혼의 체력을 기르는 일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전작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에서 이 시대 청년들에게 감상적인 위로를 전하거나, 달콤한 처세의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다. 스스로 만들어낸 심리적 감옥과 자신이 규정한 프레임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 중요함을 말하며,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는 삶을 제시했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청소년을 위한 자기혁명》도 마찬가지다. 아프지만 인정해야 하는 현실, 힘겹지만 극복해내야만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부모와 사회의 요구에 맞춰 정신없이 지내느라 놓쳐버리고 있는 ‘생각’이라는 것을 다시 짚어보며, 단순히 ‘열심히 하자’가 아니라 ‘왜’ 열심히 해야 하는지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 함을 강조한다. 그 바탕에는 청소년들이 지금보다 더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며 행복해지기를, 밝은 미래에 대한 꿈을 꾸기를 바라는 저자의 소망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것은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이루어나가야 할 과정이기도 하다.

자아찾기, 관계맺기, 공동체 의식 갖기, 책읽기, 글쓰기…
박경철이 이 시대 청소년에게 제안하는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는 법

박경철은 청소년들에게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시대 청년들에게 목표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바로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물며 입시를 앞두고 학습과 성적에만 집중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말할 나위가 없다. 내세우기 좋은 멋진 스펙만을 강요하는 사회에 세뇌된 채, 진정한 자기 꿈과 목표가 무엇인지조차 생각할 겨를 없이 기성세대가 만든 시스템에 휘둘린 결과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출발한 이 책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1장에서는 청소년의 자기 인식, 즉 자아찾기가 주를 이른다. 2장은 단순한 진로 선택을 넘어서서 자신의 꿈을 찾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3장에서는 학습과 구별되는 배움과 앎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4장은 친구, 부모 등 주면 사람들과의 관계맺기를 중심으로 청소년의 올바른 사회화를 다루고 있으며, 5장에서는 혼자가 아닌 함께 사는 세상, 즉 공동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일깨워주고 있다.
저자가 이러한 주제들을 다루는 방식은 사뭇 진지하지만,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특히 ‘박경철 선생님 궁금해요’란 코너를 마련해 본문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내용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제시해 청소년들의 실질적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 1장 “영혼의 체력을 기르는 법”
아이도 어른도 아닌 경계에서 흔들리는 미완성의 시기, 청소년기. 표출하지 못한 내면의 열망과 세상을 향한 외침, 두근대는 맥박과 펄떡이는 심장을 어찌 제어해야 할지 모르는 채로 서성이는 시기. 그러니 우선 나의 내면부터 단단하게 다지고 영혼의 체력부터 기르자. 그래야 세상에 나가서도 넘어지지 않고 나를 지탱할 수 있다.

* 2장 “나의 꿈을 응원할 사람은 나다”
꿈을 꾸는 자유도, 그 꿈에 다가가는 노력도 모두 나 자신에게 달려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이 보이지 않는다면, 먼저 닮아가고 싶은 영웅을 찾아서 그를 가슴에 담아보자. 닮고 싶은 누군가가 가슴속에 있다는 것, 그로 인해 내일의 나를 꿈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린 달라질 수 있다.

* 3장 “배우고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배움에는 끝도 없고 경계도 없다. 학교를 졸업하면 끝나는 게 공부가 아니다. 나를 둘러싼 새로운 환경, 생을 걸어가며 만나는 사람들, 그 길에서 경험한 것들을 통해 끊임없이 낡은 것을 버리고 새것으로 채워 넣는 것이 공부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바라보면 세상은 온통 스승으로 가득 찬 바다가 될 것이다.

* 4장 “다양한 만남은 나를 키우는 자양분”
내가 아닌 남과 관계를 맺고 그것을 지속시키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나와는 여러모로 다른 남을 이해하는 것도, 그런 상대에게 나를 이해시키는 것도 우리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잊지 말자. 많은 사람을 만날수록 내가 경험하는 세계는 넓어지고, 그만큼 나는 성장한다는 것을.

* 5장 “더 멋진 미래를 위한 공동체의식”
홀로 잘살면 행복할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내 이웃이 행복해야 하고, 내가 대우를 받고 싶다면 남도 그렇게 대우해주어야 한다. 함께 행복하고 함께 잘사는 세상, 앞으로 우리가 맞이하고 이끌어야 할 새로운 시대의 모습이다.

상품정보

필수 정보
ISBN 9791185424156
쪽수 256
크기 148x210x15 mm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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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 시골의사 박경철의 청소년을 위한 자기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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