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미술관에 간 윌리

[도서] 미술관에 간 윌리

윌리의 눈부신 그림들을 마음껏 즐기고 접힌 페이지를 펼쳐 원래 그림들을 볼 수 있도록 꾸민 그림동화
  • 웅진주니어     4~6세
  • 2000년 10월 31일
  • 정가 11,000
  • 할인가 9,900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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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술관에 간 윌리
세계의 명화들을 패러디 해 감상하는 유쾌한 그림책. 유명하고 멋진 그림 감상하기 좋아하는 윌리가 밀레, 다빈치, 보티첼리 등 우수한 화가들의 그림을 구경하게 되었어요. 기분좋게 감상을 끝낸 윌리. 그 그림들을 따라 그리기 시작했는데.. 어머, 이게 뭐지? 그 유명한 '모나리자의 미소'가 '고릴라의 미소'로 변했잖아? 어린이의 상상력을 재밌는 이야기로 구성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세계 명화를 패러디한 그림들이 명화감상보다 더한 재미를 준다.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 글/그림 : 앤서니 브라운

    간결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표현 속에 담은 깊은 주제 의식과 세밀하면서도 이색적인 그림으로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이다. 1976년 『거울 속으로』를 발표하면서 그림책 작가의 길을 걷게 된 그는 『고릴라』와 『동물원』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두 번 수상하고, 2000년에는 전 세계 어린이책 작가들에게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으며 그의 작품성을 세계에 알리게 되었다. 2009년에는 영국도서관협회와 북트러스트에서 주관하는 영국 계간 아동문학가로 선정되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돼지책』,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우리 형』, 『나의 프리다』, 『넌 나의 우주야』,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 등이 있다. 『기분을 말해 봐!』는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렸다.

  • 역 : 장미란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좋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미술관에 간 윌리』, 『우리는 친구』, 『터널』,『완벽해지고 싶어!』, 『찰스 디킨스』, 『폭풍우가 몰려와요』, 『밤의 일기』, 『짧은 하루 머나먼 길』, 『매일매일 안아 줄게』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그림을 좋아하는 침팬지 윌리, 세계적인 명화 16점을 새로 그리다!
그림 보는 것을 좋아하는 윌리가 <이삭 줍기>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아담의 창조>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들을 보았다. 그리고,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는 윌리는 그 명화들을 새로 그리기 시작했다. 경건한 마음으로 심각하게 보아야 어울릴 것 같은 그 그림들에 윌리는 한바탕 장난을 쳐놓는다.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으로 변형시킨 것이다. 윌리가 새로 그린 명화에서는 알록달록한 조끼를 입은 윌리 자신이 주인공이다. 주인공만 바뀐 게 아니라 또 다른 명화들의 일부를 삽입하여 두 그림을 하나로 합성하기도 한다.

이 책의 작가 앤서니 브라운은 이렇게 완전히 새롭게 재창조된 16개의 그림들을 보여주며 아무 부담 없이, 명화라는 권위에 주눅 들지 않고 우리가 이 그림들을 즐길 수 있도록, 시원하게 웃을 수 있도록 만든다. 한바탕 웃으며 윌리의 그림 속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기발하기 이를 데 없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윌리의 장난에 동참하고 있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보고 또 보게 만드는 기발한 윌리의 그림. 윌리는 명화 속의 사람들을 침팬지나 고릴라 친구들로 바꾸는 것은 기본이고, 모나리자의 신비한 미소를 틀니 빠진 늙은 할머니 고릴라의 애매한 미소로, 거친 바다에서 청어를 잡아 올리는 힘찬 어부의 모습을 열심히 바나나를 건지는 침팬지의 모습으로 바꿔 놓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태양을 찾는 오리온을 굴러가는 양파를 쫓아가는 킹콩으로 바꾸어 버린다. 이런 기발한 그림을 보며 웃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나비 두건을 쓴 하녀, 물고기로 바뀐 구두, 빵 덩어리로 바뀐 볏단, 바벨탑에 갇힌 수많은 얼굴들, 꽃잎 속에 섞인 계란 프라이, 모나리자 뒷배경의 수많은 냄새나는 발 등 이 책 속에 숨겨진 발랄한 상상력의 결과물을 아이들은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 윌리의 그림들은 아이들에게 집중력을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아이들이 스스로 보고 또 보게 만들 뿐이다.

또 다른 재미, 숨은 그림 찾기.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재미, 그것은 숨은 그림 찾기이다. 그림 속에 삽입된 또 다른 명화의 흔적을 찾아 내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다. 책의 맨 뒤에 있는 원래의 명화들을 참고로 윌리가 새로 그린 그림에 숨겨둔 또 다른 명화의 부분을 찾아내는 놀이가 기다리고 있다. 잘 살펴 보면, 반 고흐의 <해바라기>가 에드워드 호퍼의 <일요일의 이른 아침> 속에 숨어 있고, 에두아르 마네의 <풀밭 위의 식사>가 조르쥬 쇠라의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속에 들어 있고, <아담의 창조> 속에 고야의 <개>가 숨어 있다. 답을 찾기 위한 힌트는 책 속의 그림을 빠짐없이 보는 것이다. 그림책은 본문만으로 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앤서니 브라운은 이런 방식으로 보여준다. 자, <미술관에 간 윌리>를 처음부터, 표지에서부터 찬찬히 살펴보자. 물론 면지나, 판권도 대충 볼 수는 없다.


그림 속에 담긴 윌리의 이야기, 밀리와 벌렁코와 윌리의 관계. 이렇게 자세히 보면, 윌리의 그림들 속에 담긴 이야기가 눈에 들어온다. 예쁜 여자 침팬지 밀리와 악당 벌렁코와 윌리 세 인물이 만드는 삼각의 관계를 읽을 수 있으며, 거기에서 윌리의 감정을 읽을 수 있다. 윌리의 이야기가 이 책의 전편에 흐르고 있는 것이다. 윌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면 이 책은 더 이상 단순히 명화를 재미있게 패러디한 그림책을 넘어서서 각 그림마다 이야기를 담고 있는 한 편의 이야기책이 된다. 늘 악당 벌렁코의 공격이 두려운 윌리, 악당 벌렁코에게 좋아하는 밀리를 빼앗기고 싶지 않은 윌리, 밀리가 보는 앞에서 당당하게 벌렁코를 격파하고 싶은 윌리의 마음이 이야기 속에 들어있다. 그림의 나열이라는 제한된 형식에 이렇게 이야기까지 담아 내는 작가의 탁월한 재능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림은 즐겁게 보는 것, 유쾌하게 명화를 감상하게 하는 책! 요즘 들어 유아, 아동 분야에서 그림을 소재로 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세계의 명화 감상』『세상 모든 화가들의 그림 이야기』『어린이를 위한 세계 명화 이야기』『어린이를 위한 세계의 명화』 등 많은 미술 관련 책들은, 세계의 명화 감상법, 어린이를 위한 그림 길잡이라는 이름을 달고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또 다른 공부를 강요하고 있다. 그림을 눈으로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화가에 대해서, 작품의 특징에 대해서, 미술사적인 위치에 대해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화법에 대해서 머리로 암기할 것을 요구한다.

앤서니 브라운은 그런 책들과는 전혀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림을 감상하는 것은 이런 것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명화나 화가의 권위에 짓눌리지 않고 재미있게, 그림을 자세히 보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공부’로 강요된 그림보다 훨씬 더 많은 걸 느끼고 배울 수 있다고 앤서니 브라운은 이 책에서 강력히 말하고 있는 것이다.

유명 작가, 유명 그림이라고 하면 이유 없이 긴장하고, 진지해지는 불편한 습관을 가진 우리는 ‘침팬지 한 마리’ 덕분에 우리의 고정관념이 깨지는 걸 느끼게 된다. 윌리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마네……, 너희들도 사실은 별거 아니야.”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윌리의 이런 태도에 우리는 통쾌하기까지 하다.

<앤서니 브라운의 침팬지 윌리 이야기>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자신감을 전해주는 침팬지 윌리

알록달록 예쁜 색깔의 조끼를 차려입은 조그만 침팬지 윌리. 윌리는 앤서니 브라운의 대표적인 캐릭터이다.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에는 윌리를 비롯해 유난히 침팬지와 고릴라가 많이 등장하는데, 그것은 그가 어렸을 때 본 영화 ‘킹콩’에서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고, 또 고릴라가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게 해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릴라나 침팬지의 눈이 사람의 눈과 꼭 닮아 있다는 것도 그가 특별한 애정을 갖게 된 또 다른 이유이다.
하지만 정작 작품 속에서 침팬지 윌리는 썩 근사한 주인공이 아니다. 오히려 초라하고 왜소하며 답답할 정도로 소심하다. 그다지 뛰어나게 잘 하는 것도 없고 늘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기 일쑤다. 그러나 윌리의 이야기가 단지 거기서 그친다면 우리가 그토록 윌리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수는 없는 법. 앤서니 브라운이 정작 윌리를 통해 보여 주는 것은, 그렇게 약간은 부족해 보이는 윌리가 세상의 편견이나 무시에는 아랑곳없이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스스로를 지켜가며 최선을 다하고 만족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이다. 늘 윌리의 시작은 다소 처량해 보인다. 하지만 윌리가 준비한 결말은 언제나 유쾌, 상쾌, 통쾌한 반전으로 속이 시원하다. 게다가 소중한 희망과 용기, 따뜻한 격려까지 빠뜨리지 않는다.

상품정보

필수 정보
ISBN 9788901029146
쪽수 50
크기 267x310x15 mm 외
KS인증마크